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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자뱅크 등록일 2013.05.24 (03:32:47)
제목 요즘 경매시장은 수익형 부동산이 대세
 
10년간 경매낙찰가율 분석


집값 하락에 아파트·주택 낙찰가율 '뚝'


'임대 수익 기대' 상가·오피스텔은 오름세


최근 10년간 아파트·연립주택 등 주거용 부동산 인기는 떨어진 반면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이 2003∼2012년 전국 부동산 종류별 경매 낙찰가율(감정가에 대한 낙찰가의 비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투자 수요가 빠져나간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소비자들은 과거에 비해 아파트 가격에 민감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용 부동산은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무렵을 기점으로 낙찰가율이 하락했다. 낙찰가가 떨어졌다는 것은 경매시장에서 주거용 부동산의 인기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이야기다.


대표적인 주거용 부동산인 아파트 낙찰가율은 2006년 평균 85.03%로 10년 중 가장 높았고 2007년에도 84.75%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2008년 80.73%로 내려간 뒤 하향곡선을 그려 2012년에는 77.13%까지 떨어졌다. 연립주택도 비슷하다. 2007년 85.61%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떨어져 지난해는 68.81%였다.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지난해 낙찰가율이 10년 중 가장 낮았다. 다세대주택은 뉴타운 등 수도권에 개발 호재가 많았던 2008년 99.09%까지 올라 감정가에 육박했지만 이후 계속 내려서 지난해엔 74.01%였다.


임대 수익이 나오는 수익형 부동산에서는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아파트 상가 낙찰가율은 2005년 47.56%로 가장 낮았다가 2012년엔 10년 중 최고인 59.27%까지 올랐다. 오피스텔 역시 2005년 저점(51.47%)을 지난 이후 2012년 고점(74.28%)을 기록했다. 근린상가, 아파트형 공장 등 다른 수익형 부동산도 2012년 낙찰가율이 10년 중 가장 높았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일반 매매보다 투자의 성격이 강한 경매는 경기나 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에 전체 부동산 시장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며 "수익형 부동산의 경매 낙찰가율이 올라가는 것은 앞으로 부동산 시장의 중심이 수익형 위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이에 대해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 사라졌고,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노후 수입원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결과"라고 말했다.


투자 수요가 빠져나간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과 올해 1분기 서울·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을 비교해 보면, 평균 유찰 횟수가 0.76회에서 1.52회로 2배 상승했다. 유찰될 때마다 최저가가 떨어지는 경매에서 유찰 횟수가 늘었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가격이 내려가기를 더 오래 기다렸다는 뜻이다.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된 비율도 전체의 0.6%에서 0.11%로 하락했다. 강은 팀장은 "과거엔 매도 차익을 기대하고 일단 낙찰받고 보자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가격이 떨어질 만큼 떨어지지 않으면 사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출처 : 조선일보 [채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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